
도시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라고 하면 대중교통을 떠올릴 수 있는데, 그 안에서 전달되는 언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사회적 약자와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이해 가능한 표준 언어를 제공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특히 안내음성은 시간과 공간의 흐름 속에서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언어 콘텐츠로, 언뜻 들으면 단순하고 익숙하지만, 그 안에는 공공언어로서의 책임과 정확성이 포함되어야 한다.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경험적으로 느끼듯, 대중교통 안내음성에는 발음 오류, 맞춤법 혼용, 문장 구조의 비문 등이 포함된 사례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정보의 오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공공기관의 언어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맞춤법을 기준으로 이 음성들을 분석해 보면, 단어 표기 방식의 오류뿐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