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어와 의태어는 한국어의 생동감을 책임지는 표현이다. 동물의 울음소리나 움직임, 사물의 상태를 묘사할 때 사람들은 이 단어들을 무의식 중에 사용한다. “똑똑 두드리다.”, “우르르 쾅쾅 천둥이 친다.”, “반짝반짝 빛나다.”, “두근두근 심장이 뛴다.”처럼 감정과 상황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효과적인 이 표현들은 구어체에서는 풍부하고 다양하며 자유로운 감정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문제는 이 단어들이 대부분 소리로 습득된다는 점에서 맞춤법 오류가 빈번히 발생한다는 데 있다.의성어나 의태어는 정해진 철자와 형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정확하게 쓰지 못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단어들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흡수하듯 말로 듣고 따라 하며 익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리 나는 대로 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