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춤법은 사고의 정확성과 표현의 정밀함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다. 매일 접하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는 표현은 의외로 많다. ‘산봉오리’와 ‘산봉우리’가 바로 그런 사례다. 이 두 단어는 발음 상 유사하여 더욱 헷갈리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는 산을 이야기할 때 자연스럽게 “산봉오리가 뾰족하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실제로 그 발음이 익숙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렇지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보면 이 표현은 맞춤법 오류이다. 이런 오류는 등산 안내문이나 여행 블로그, 심지어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정보 안내판에서도 발견되고는 한다. 이렇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일수록, 잘못됨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하다보면 잘못된 습관은 어느새 고착되어 ..